강릉 저탄소녹색도시 기본구상 발표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10-01-29 12:52:27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 강릉 저탄소녹색도시 공간구상도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7월 15일 저탄소녹색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 강릉 경포지역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구상은 환경부와 강원도가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해 7월부터 6개월간 연구를 거쳐 마련됐다.

기본구상에서는 강릉 경포지역을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하고 이를 위해 교통․주택․에너지를 저탄소형으로 개편, 물․자원순환, 생태녹지 조성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시민참여를 통해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공간구상은 전통문화지구(142천㎡), 녹색농업지구(230천㎡), 저탄소비지니스지구(330천㎡), 에코빌리지(769천㎡),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300천㎡), 생태복원지구(1,781천㎡), 수변공간재생지구(1,280천㎡)로 나누어 조성하는 안이 제안됐다.

정부는 강원도․강릉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금년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강릉시로부터 사업구역 전체에 대한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를 실시토록하고 도시기본계획, 공원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며 시범도시 구역내에 녹색길(4.4km)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환경기초시설 에너지 자립, 물재이용 시스템(100톤/일) 구축, 경포생태습지(252천㎡) 조성 등 11개 사업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우선 2012년까지는 단기적으로 추진가능한 U-Bike(1,000대) 도입, 순환형 자전거 도로(39km) 구축, 하수처리장(75천톤/일) 신재생에너지 도입, 저탄소 가로등(1,317주) 교체, 그린홈(410동) 보급, 빗물재이용(150천㎡), 녹색길(10km), 경포생태습지(505천㎡)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향후 면밀한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자전거 이용활성화, 그린홈 보급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및 기후변화 대응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통한 저탄소사회 조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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