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설 연휴 화재와 대설․산불 위험높아

김균희

news25@sisatoday.co.kr | 2010-01-28 13:11:03

'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최근 10년(′99~′08)간 월별 대설피해 현황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소방방재청은 과거 2월중 발생한 각종 재난 상황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재난사례를 종합 분석해 ‘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간하고 2월중에는 설 연휴기간 화재 등 안전사고, 대설 및 산불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05~’09년) 설 연휴기간 동안 연평균 414건의 화재로 22명의 인명피해(사망6, 부상16)와 2,28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구조건수는 5년 평균 대비 36.2%(296건) 증가한 1,113건, 구조인원은 31.8%(175명) 증가한 725명으로 나타나 설 명절 영화관, 대형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객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와 주택·상가 등에서의 화기취급 증가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이 높았다.

이에 소방방채청은 ‘설 연휴 대비 특별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지자체, 시민단체 및 각종 언론매체를 이용한 안전수칙 홍보와 다중이용시설, 재래시장, 놀이공원 등에서의 화재,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10년(‘99~‘08년) 동안 2월에 7건의 대설피해가 발생해 9명의 인명피해와 1,4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001년 2월 15일에는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등에서 대설로 비닐하우스,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에 재산피해 1,374억원, 이재민 184세대 607명 등 대설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올 겨울은 이상기후 등으로 세계 각지에서 대설 및 한파 피해가 속출해 대설에 대비한 사전 정보파악 및 공유, 민·관·군 협력체계 정비, 한 단계 빠른 도로 제설대책, 농·축·수산시설물 안전조치 등 철저한 예방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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