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사전 편찬자가 될 수 있다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10-01-28 10:28:44
[시사투데이 김원태 기자]
국립국어원은 올해부터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를 대폭 수록한 100만 어휘 규모의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가칭)’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에서는 국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5개 언어의 한국어 학습용 다국어사전도 함께 구축한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를 대폭 수록하고 어려운 풀이를 쉽게 수정해 국민의 언어생활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일반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 방식의 디지털 사전으로 만들어지면서 한국어 학습용 다국어사전까지 포함돼 명실상부한 국가 언어 지식의 큰 길잡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국어 학습용 다국어사전은 다문화가정에서 수요가 많은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중심으로 구축하게 되며 다국어사전의 기본이 될 수 있는 5만 어휘 규모의 한국어기초사전도 함께 만들어지게 된다.
이 사전이 완성되면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층 쉽게 우리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구축 사업은 2012년까지 1단계 사업이 진행되며 올해에는 쉬운 풀이와 신어, 방언, 전문어 등의 확충을 위한 한국어 자료 구축 사업, 위키피디아 방식을 참조한 개방형 언어 지식 관리 체계 구축 사업, 그리고 기초 어휘 5만 항목 선정과 한국어 기초사전 2만 항목 구축 및 다국어 시험 대역 등 3개 부분의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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