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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미

news25@sisatoday.co.kr | 2009-12-30 14:28:22

교육용만화책

한국이 IT강국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어린 청소년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성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인터넷 문화의 부정적인 측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신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가르쳐 통신언어 문화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절실하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지난 10월 전자책으로 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통신언어 교육용 만화 ‘메아리의 바라기별 대모험’을 종이책으로 만들어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에 배포한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과 (사)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563돌 한글날을 맞이해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신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교육용 만화(‘메아리의 바라기별 대모험’)를 전자책 형태로 제작,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배포한 바 있으며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과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누리집(www.sunfull.or.kr)에도 올려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했다.

만화 '메아리의 바라기별 대모험-행복열매를 찾아서'는 54쪽 분량으로 현직 초중고 교사 30여명으로 이루어진 정보통신윤리교과연구회 회원들이 수차례의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내용을 구성했다. 연두스튜디오에서 만화로 꾸미는 작업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9일에는 이 만화책에 대한 독서감상문 공모전과 시상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만화책과 관련된 내용은 여러 언론에서 보도돼 널리 홍보되었고 전자책을 좀더 친근한 매체인 종이책 형태로 만들어 오프라인에서도 통신언어 교육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일반인들과 교사들의 의견이 있어 이번에 종이책으로 제작, 배포하게 됐다.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되는 만화책 '메아리의 바라기별 대모험-행복열매를 찾아서'는 학교 도서실 등에 비치돼 여러 학생들이 읽고 자신들의 평소 인터넷 사용 습관에 대해 반성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 만화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통신언어 예절 교육과 통신언어 개선을 위한 홍보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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