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결과 공표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9-12-17 09:54:41
국립환경과학원은 2007년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NOx, SOx, PM10 등 6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배출량을 산정해 발표했다.
2007년 배출량 산정에서는 대형사업장 굴뚝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오염물질 배출량 자료와 최신 개발된 배출계수를 적용했다.
또 2006년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수입무연탄 통계자료를 신규로 발굴해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시스템에 반영, 배출량 산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대기오염 배출량을 연소부문, 생산공정 및 이동오염원 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구분해 산정 한 결과 SOx(총 402,525톤)는 제조업연소(25.4%)와 에너지산업연소(23.4%)가 주요 배출원이며 PM10(총 98,143톤)은 제조업 연소(54.1%)와 도로이동오염원(23.1%)에서 배출 기여율이 높았다.
NOx는 총 1,187,923톤이 배출됐으며 도로이동오염원(41.7%)과 비도로이동오염원(20.0%)이 주요 배출원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도로이동오염원이 49.5%의 높은 배출 기여율을 보였다. VOC는 총 874,699톤이 배출됐으며 유기용제 사용으로 인한 배출이 60.7%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지역의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인 도로이동오염원의 배출량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2007년 수도권지역의 도로이동오염원 배출량은 2001년 대비 12.9% 감소했다. 또 2006년 배출량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배출량 감소율(2001년 대비 7.7%, 2006년 대비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04년 이후 수도권지역의 자동차등록대수와 에너지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CNG)버스 보급, 매연저감 장치(DPF, pDPF, DOC) 부착이 주된 감소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와 같은 배출량 산정결과는 대기오염배출량 홈페이지(http://airemiss.nier.go.kr)를 통해 12월 말부터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대기정책수립, 정책시행효과 분석 및 대기환경영향평가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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