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의 차분하고 체계적 신종플루 대응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9-12-10 12:11:35

행정안전부, 전국 지자체 현장점검 결과 행안부_로고(1)

중대본은 지난 11월 1차 점검에 이어 11월 23일~12월 2일까지 전국 지자체 지역대책본부, 방역기관(보건소, 약국 등),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대응 2차 현지 점검을 실시했다.

신종플루 확산 추세가 주춤하고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의 원활한 공급 등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지속적인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신종플루 대응체계 구축과 예방접종 실시 상황’, ‘보건소 등 방역기관의 인력⋅행정 및 예산 지원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에 장기간 계속되는 업무가중에도 보건소 등 일선 기관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자발적 자원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처음 맞은 전염병 대응에 차분하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 했다.

전 지자체에서는 공통적으로 ‘예방접종 지원 및 이상반응에 대한 비상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다중집합 장소 및 기관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종플루 조기 차단을 위한 간부공무원 지역별 책임제 운영, 자원봉사단의 지속적인 지원 등 점검지역별 수범사례가 보고됐다.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강원 고성군은 지역 내 퇴직 보건직 관계 공무원 등을 신규채용해 학교 등 단체 접종에 지원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의 경우, 신종플루 예방접종 의료인 확보를 위해 민관군합동예방접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충남 공주시는 ‘평생분담마을 담당공무원제도’를 운영, 시청 직원 1인당 1개 마을을 담당해 매월 1회 이상 담당마을을 방문, 신종플루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충남 연기군은 노인 20명으로 구성된 ‘은빛청소년 건강지킴이’를 신종플루 예방에 활용(손 씻기 운동전개 및 소독 등), 어른이 앞장 선 봉사활동으로 지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 김천시(김천의료원)에서는 WHO에서 지정한 신종플루 조기확진검사시스템(Real-Time RT-PCR)을 도입, 24시간 가동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한 비상체계 구축을 위해 전 지자체에서 공통적으로 지역 내 보건소, 119, 학교 당국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해 접종상황 상시 모니터링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이상반응자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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