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국토변화를 한눈에…

전해원

news25@sisatoday.co.kr | 2009-10-29 11:14:03

환경부 2009년 최신판 전자지도 작성 변화도

수도권 지역과 충청북도 지역 일부에 대해 국토의 변화상(像)을 보여주는 전자지도를 오는 11월부터 인터넷(http://egis.me.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토지피복지도(Land Cover Map)로 명명된 이 전자지도는 환경부가 수질오염총량제, 환경영향평가 등 주요 환경정책의 과학적 근거로 사용하기 위해 '98년부터 제작해 왔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남한 전지역에 대한 2차 갱신 사업중 일부지역이다.
이 지도의 특징은 지표면의 현 상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대기 및 수질, 자연환경, 기후변화 및 기상 등 환경상태와 국토개발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데 적합한 환경지도이며 인공위성 영상을 이용해 첨단의 지리정보 기술을 접목시켜 구축한 것이다.
특히 11월에 공개되는 이번 자료는 우리나라의 다목적 위성인 아리랑2호의 영상을 이용해 제작돼 그 간 외국의 값비싼 영상에 의존해 왔던 기존의 관행을 깨고 순수 국산 위성영상을 사용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공개된 자료는 남한 지역을 1:25000 축척으로 중분류한 것으로 '01년 남한전지역에 대한 전자지도가 완성된 후 '07년 1차 갱신 후 측량법에 따른 3년 주기의 갱신을 위한 2차 갱신의 1차 사업지역으로 서울, 인천, 경기와 충청북도 일부지역이다.
이를 2001년도 최초 구축한 자료와 비교해보면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있던 신도시의 경우는 농업지역의 비율이 줄고 시가화건조지역(주택, 도로, 위락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있는 지역)의 비율이 늘었으며 도시화가 이미 100% 진행된 서울시의 경우는 도심내 공원녹지 사업 등의 영향으로 시가화건조지역의 비율은 다소 줄고 초지 등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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