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사망사례 2건 발생

박주환

news25@sisatoday.co.kr | 2009-10-20 17:55:27

수도권 거주 2세 여아, 66세 남성 신종인플루엔자행동요령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사망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 2세 여아(고위험군)와 19일 사망한 수도권 거주 66세 남성(암 환자, 고위험군)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관련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총 20건의 사망사례 발생했으며 이중 고위험군 17건이다.
19번째 사망사례인 2세 여아는 고위험군환자로 9월 중순부터 간간이 청색증을 보였으며 10.13일 청색증으로 A의료기관 방문해 심장비대, 다른 의료기관 방문 권유받았으나 진료받지 않았다. 10.16일 호흡곤란, 청색증으로 A의료기관 거쳐서 B의료기관 내원, 저녁 때 신종플루로 확진받았으나 21시경 심정지가 발생해 사망했다. 동 사망 사례의 경우는 역학조사 결과 명확하지 않으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됐다.
20번째 사망사례인 66세 남성도 고위험군(신장암)환자로 10.18일 정신혼미와 호흡곤란으로 A의료기관 입원했으며 10.19일 05:45분경 사망했다. 이 환자는 사망후 신종플루 확진받았다. 폐렴이나 급성호흡부전 소견은 없으나 일단 명백한 다른 사망요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신종플루 사망으로 분류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일부에서 한번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다고 잘못 오해하고 있다.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서 고위험군은 즉시, 비고위험군은 중증 징후가 보이면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재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다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다"고 했다.

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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