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거장과 한국의 신예 - 화합의 하모니를 만들다

김균희

news25@sisatoday.co.kr | 2009-10-19 14: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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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클래식계 라이징 스타 대표주자인 피아니스트 임동혁, 세계를 매료시킨 한국의 보석 소프라노 임선혜, 음악가들이 사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슬기가 오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연센터(MMDM) 스베틀라노프홀(1700석 규모)무대에 선다. 떠오르는 한국의 신예 연주자들은 러시아 국민예술가 마크 고렌슈테인(Mark Gorenstein)이 이끄는 70년 전통의 스테이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브 러시아(State Academic Symphony Orchestra of Russia)와 함께 한국과 러시아, 거장과 신예 간 화합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러시아 문화부와 한국 문화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한·러수교20주년기념 사전음악회'는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를 맺은 지 20년이 되는 2010년의 성공적 교류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음악회이다.
한국의 연주자들은 각자의 역량을 최고로 선보일 수 있는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을 선택했으며 러시아에서 10년간 유학을 한 임동혁은 주저없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곡 해설 능력이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는 유슬기는 개성과 색깔이 다양한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택했다. 유럽 바로크계를 평정한 임선혜는 러시아 친구들까지 동원해 고심 끝에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아리아 2곡과 한국 가곡 1곡을 선정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질 한국 연주자들과 러시아 오케스트라 간 화합의 무대에 이어 오는 11월 15일에는 한국에서 러시아 연주자들과 한국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가 답방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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