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신비한 색(色)을 담다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10-14 15:16:04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유네스코 베트남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9~24일동안 베트남 혁명박물관에서 '한국-베트남 우정의 사진전(Vietnam-Korea Friendship Photo Exhibition)'을 개최한다.
한국-베트남 주간(Vietnam-Korea Week)을 맞이해 우호 증진을 위한 문화 행사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풍경, 생활, 문화 등을 담아 양국간의 문화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자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무늬·빛깔 - 대지에서 배우다'로 형형색색 전통문양을 담은 '무늬', 다양한 생활 속에 다채롭게 펼쳐진 빛을 담은 '빛깔', 양국의 대학생들의 작품이 담긴 '반짝거리다' 등 세 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지며 박종우, 성남훈, 이상엽, 서헌강, 한금선 등 국내 전문사진작가 5명과 응우엔 비엣 타잉(Nguyen Viet Thanh), 응우엔 박 즈엉(Nguyen Bach Duong), 트란 비엣 아잉(Tran Viet Anh), 응오 즈(Ngo Du) 등 베트남 전문사진작가 4명이 참가해 70여점을 작품을 선보이고 양국의 대학생 작가 6명도 상대 국가의 풍경과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 30여점을 전시한다.
사진전이 열리는 베트남 혁명박물관은 1959년에 설립돼 1858년부터 현재까지의 십만 여점의 전시물, 사진 등 기록물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역사를 반영한 전시 및 사진전 3천 여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사진전 개막식은 오는 19일 베트남 혁명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리며 양국의 문화예술기관 주요인사 및 외교사절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베트남 하노이 국립음악원 초청 베트남 전통음악 공연과 국립창극단의 박애리 씨가 베트남에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불러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사진전에 풍성함을 더 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08년부터 시작된 유네스코와의 협력사업인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들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광역시에 건립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 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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