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추석 방역 대책 시행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9-21 16:45:58
추석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 및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차단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보건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가 밝혔다.
이에 대책본부는 연휴기간에도 응급의료기관(454개소)에서 24시간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인력 보강, 칸막이 설치 등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비상의료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 연휴기간동안 한시적으로 거점병원이 아닌 응급의료기관에도 항바이러스제를 원내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아울러 모든 보건소(253개)가 매일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보건지소(1,300여개)도 매일 1/3씩 돌아가며 진료를 실시한다. 또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거점병원(126개)도 연휴기간 중 시군구별로 당번의원을 지정해 주간에 운영함으로써 진료공백을 최소화한다. (진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또한 거점약국(1,331개)도 추석 때까지 2천개 수준까지 추가 지정하고 당번약국으로 지정해 연휴기간 중 최소 6백개 이상의 거점약국을 매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책본부는 지역·일자·시간대별로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약국 등을 정리·확인해 오는 28일부터 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질병관리본부, 각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연휴기간동안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보건소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추석기간 중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이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범정부적인 차단 노력을 기울여 기차,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차량과 역, 휴게소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소독, 종사자 위생교육, 개인위생용품 비치 등 방역대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따라 고궁·박물관 등과 공연·축제는 위생용품비치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개최될 예정이며 위생수칙과 예방요령에 대해 TV, 라디오 등을 통해 정보 제공 할 계획이다. 또 귀성객 밀집지역의 캠페인 및 홍보차량을 운영해 톨게이트·휴게소 등에서 홍보물 배포하고 학교에서 명절 전 가정통신문 배포한다. 또한 외국인근로자에게 모국어 예방수칙을 배부하고 군내 휴가, 외박 전 교육과 복귀장병 발열감시 강화 등을 범정부적으로 전개한다.
마지막으로 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 치명률이 일반적인 계절독감 수준인 0.1% 이하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다만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기간 중 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국민들 각자 개인위생에 주력할 것을 당부하고 의료기관과 약국 등이 비상진료체계에 적극 참여할 것과 특히 진료의사들이 신종플루가 의심되는 고위험군 그리고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중증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에는 즉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투약할 것을 강조했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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