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을 따라 걷는 명품 길 탄생!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9-09-16 11:36:13

자연의 푸름을 만끽 할 수 있는 숲속 둘레길 조성 북한산둘레길조성계획안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을 따라 둘레길 63km를 조성한다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은 밝혔다. 둘레길은 국립공원 경계부 저지대 이용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기존 탐방로 및 옛길, 공원 내·외 지역 마을안길을 연결해 조성하고 기존의 샛길을 폐쇄·복원하는 사업을 병행한다.
이에 전체구간에 대한 노선선정과 도입시설 결정을 위한 용역을 9월 중 착수 하고 시범 사업으로 강북구 수유동 독립유공자 묘역 일원을 ‘순례길’이라는 테마로 추진해 금년 중 완공 할 계획이다. 또한 조성되는 둘레길은 기존의 탐방로와 달리 이용객 편의를 위한 탐방지원센터, 쉼터 등의 편의시설과 자연관찰로 등의 학습시설, 장애우 산책로, 자전거 길과 구간구간 특색 있는 테마를 설정해 기존 배드민턴장 및 게이트볼장 등 주민체육시설도 현대식으로 정비·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둘레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계 및 유관기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완공되면 정상 정복형 수직적 탐방행태가 저지대 수평적 탐방문화로 개선돼 북한산의 생태·경관 훼손의 근원적 예방과 국립공원의 폭 넓은 이용 기회가 제공됨으로서 탐방객은 물론 지역주민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국립공원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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