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신종플루 세 번째 사망자 발생!!

김승현

news25@sisatoday.co.kr | 2009-08-28 17:45:20

신종인플루엔자 대응에 모든 정부역량 집중 신종플루

수도권 거주 67세 남성 폐렴 사망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져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현재까지 세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망자는 천식을 진단받고 치료중인 환자로 해외여행 경력은 없고 평소 천식 때문에 기침, 가래 등이 있어 1개월전부터 보인 증세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리고 호흡기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후 저혈압, 폐렴, 급성신기능부전 소견, 기관삽관 후 중환자실로 입원하여 항생제, 승압제 등의 치료를 받고 당일 신종플루 실험실 검사를 받은 결과 양상으로 확인되어 타미플루를 투여받고 폐렴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았다. 정식적인 치료진행 후 상태가 악화되어 폐렴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하기까지는 일주일정도가 소요된 셈이다. 담당 의료진은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지만 폐렴이나 기타 임상증상들이 신종인플루엔자에 의한 것으로는 판정하기 어렵고 내원 당시 이미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 플루 예방백신 확보 및 투여 방침과 대응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더욱 보완하여 발표했다.

WHO와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의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집계된 신종플루 발생 자료를 토대로 보통 계절 독감보다 전염속도는 빠르지만 합병증이나 사망률은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호주의 경우, 겨울을 나는 동안 총 34,332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0.4%에 해당하는 1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의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자료는 최악의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이며 현실성이 매우 낮고 우리나라 공식적 자료로 볼 수 없으며 다만 최근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임산부, 6세 이하 소아)에 해당하는 국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

신종플루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유효한 수단은 예방접종이므로 보건당국은 조속히 백신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으로 전세계가 예방백신 허가과정이 진행중인 만큼 연내 허가가 되는 데로 확보된 예방백신으로 접종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신이 확보되면 11월 중순경에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의료인, 임산부, 학생 및 군인 등을 대상으로 유행 전파를 억제할 수 있는 규모, 즉 전 인구의 27%인 1366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도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백신허가가 조속히 이루어져 금년내에(11월예상) 예방백신 1,000만도즈(국내생산 700만, 수입 300만)가 확보되면 1회 접종시 최대 1,000만명(2회 접종시 최소 5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는 국민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지나친 동요나 과잉 대응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건강한 사람들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바라거나 신종플루를 예방한다면서 다른 백신을 접종받지 않도록 하고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면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신종플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유행이 진행될수록 정부를 믿고 각종 지침대로 이행하여 줄 것을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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