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물고기 10마리 중 1마리는 외래어종
김승현
news25@sisatoday.co.kr | 2009-08-04 09:43:15
물고기 종류 총 38종으로 4대강 수계 중 가장 적어
영산강
남도의 들녘을 적시는 영산강,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수생태계 건강성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08년도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영산강 본류 12개 지점과 황룡강 등 16개 지류의 24개 지점 등 총 36개 지점에서 실시한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결과 ‘어류’분야의 경우 타 수계에 비해 종 다양성이 낮고 외래어종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속한 복원 대책이 요구된다. 어류 분야 건강성 조사는 조사지점의 종 다양성, 개체수, 생태적 특성 등 8개 항목을 점수화해 4등급으로 건강성을 평가한 것으로 영산강은 36개 지점 중 27개 지점이‘불량’으로 평가되었으며 영산강 수계 중 황룡강의 지류인 북하천이 유일하게 ‘양호’등급으로 4종의 한국고유종(각시붕어, 긴몰개, 남방종개, 돌마자)과 맑고 수심이 얕은 하천에 서식하는 여울저서성종 2종(돌마자, 밀어)이 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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