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노동부 업무협약 체결
이혜선
news25@sisatoday.co.kr | 2009-06-16 15:26:43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노동부가 16일 문화분야 사회적기업 ‘노리단’에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향후 2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인증하고 3,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사회적 기업이 가사간병, 도시락 지원, 재활용 사업 등의 분야에 쏠려 있었던 것에 반해 최근 들어 문화 분야에서도 사회적 기업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루어졌다.
업무협약에 따라 사회적 기업 인증 시 「문화예술진흥법」에 의해 지정된 ‘전문예술법인·단체’와 「박물관·미술관진흥법」에 의해 등록된 ‘사립박물관·미술관’이 조직형태로 인정된다. 또한 사회적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과 관련해 최소 고용요건을 완화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사업을 발굴·추천하는 경우에는 노동부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문체부와 노동부는 이러한 합의사항을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분야에 향후 2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을 인증·육성하고 이와 관련해 3,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동 업무협약 체결로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 분야에서 사회적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됨으로써 예술가들에게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제공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도 확산돼 문화예술분야의 활력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문화예술분야로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소외계층의 문화향유권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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