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세종대왕 프로젝트' 시작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03-24 10:30:16
국립국어원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를 지원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한글 홍보 사이트를 개설하고 세계의 누리꾼에게 한글을 올바르게 홍보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사이트는 한국 문화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가진 한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한글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해 한글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사이트에는 반크 회원을 비롯한 누리꾼들이 외국 교과서와 웹 사이트에서 한글과 관련된 잘못된 서술을 발견했을 경우 해당 교과서와 사이트에 시정을 촉구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오류 사례와 서한의 예시도 수록하고 있다.
한글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교과서나 유명 웹 사이트에서는 한글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소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세계 유명 백과사전 출판사인 인사이클로피디아(www.encyclopedia.com)와 내이션스인사이클로피디아(www.nationsencyclopedia.com) 등에서는 "한글은 중국 한자를 모방해 만들었다" 는 등의 오류가 있다.
이 사업을 계기로 국립국어원과 반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본연의 뜻과 정신, 철학을 21세기 지구촌에 퍼트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전 세계에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꼐 한글에 대한 왜곡된 내용을 바로잡도록 해외 출판사, 백과사전 등의 한글에 대한 오류를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국어원은 올해안으로 반크를 지원해 현재 개설돼 있는 4개 언어 이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5개 언어 사이트로도 제작해 널리 전 세계에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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