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캐릭터 비즈니스 노하우 배우자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9-02-23 11:49:24

일본 캐릭터 전문가 초청 세미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글로벌콘텐츠센터가 지난 20일 상암동 DMC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일본 캐릭터 비즈니스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마쳤다.
한국 캐릭터 업계의 일본 시장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캐릭터데이터뱅크의 리쿠가와 카즈오 대표, 코스모머천다이징의 로져버먼 국제부장이 연사로 참여해 일본 캐릭터 산업의 최신 트랜드 및 성공사례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개가 넘는 캐릭터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캐릭터데이터뱅크의 리쿠카와 카즈오는 캐릭터 산업 또한 OSMU(원소스 멀티유즈)가 극대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최신 캐릭터 비즈니스 트랜드 4가지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가스파르와 리사’ 등 예술성 가미한 그림책의 잇따른 성공 ▲지방 자치단체들의 캐릭터 도입 ▲캐릭터 간, 캐릭터 제품 간의 콜레보레이션 ▲플래시와 웹툰, 휴대폰소설의 애니메이션화, 작품 투고 커뮤니티 사이트 ‘오픈포스트’ 등장과 같은 웹2.0 흐름 등이 그것이다.
일본 코스모머천다이징 국제부장인 로져 버먼은 ‘켈로그’, ‘리틀폴라베어(Little Polar Bear)’, ‘가스파르와 리사’ 등 히트 캐릭터들의 라이선스사업 기획에서부터 상품화에 이른 전 과정의 다양한 노하우를 사례별로 공개했다.
그는 특히 현재 일본에서 예술성이 높은 그림책 발간 붐이 일고 있다고 소개하며 어린이와 함께 구매력이 있는 젊은 여성과 주부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을 큰 매력으로 꼽았다.
KOCCA 글로벌콘텐츠센터 엄윤상 팀장은 “해외진출 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기업들은 현지 정보 수집 단계에서부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에 나가있는 해외사무소와 연계해 오늘 같은 세미나뿐만 아니라 최신 시장정보에서 비즈니스 네트워킹까지 더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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