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내정자 논문 '중복' 게재?
강지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09 11:37:34
행안부, 논문중복게재 아니라고 해명해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내정자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내정자가 이중소득공제의혹에 이어 논문중복게재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1991년 이달곤 내정자가 작성한 연구용역 보고서 '에너지 자원 지방행정 모형연구' 내용에 일부 문장을 수정하고 보충 설명을 추가해 학술지 《행정논총》에 두 편으로 나누어 실었으며 1994년《행정논총》과 1995년《협상연구》에 실린 '한미 포도주협상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연구의 내용이 겹치고 인용 표시가 없어 논문을 중복게재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는 '서울대학교 연구지침'이나 한국행정학회의 '윤리헌장'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르면 이달곤 내정자는 논문중복게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91년 '에너지 자원 지방행정 모형연구'라는 보고서를 논문으로 발전시킨 것이므로 논문을 이중게재한 것이 아니며 94년과 95년 연구내용 게재 당시《행정논총》,《협상연구》 모두 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나 등재후보학술지가 아니었으므로 이중게재 문제가 되는 논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95년 《협상연구》문건은 자신의 저서인 『협상론』을 인용했음을 연구의 제1장 두 번째 문단에서 명확히 밝히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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