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골든타임에 일본전파 타고 훨훨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2-03 10:51:16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오는 2월 3일(화)부터 8주 연속으로 테레비카나가와(tvk) 방송을 통해 우리의 애니메이션, 만화, 캐릭터, 음악 등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Korea Hot Wave‘라는 타이틀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일본 시청자가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우리의 문화콘텐츠 특성을 소개하고 특히 젊은층에 새로운 한국의 영 컬처를 접목하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방송은 골든타임 방송시간대인 2월 3일(화) 오후 9시부터 약 30분간 방송되며 NHK 아나운서 출신의 사사베 요시코의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인디밴드 고고스타, 루나틱 등의 인터뷰 및 라이브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중간 광고 역시 한국을 상징하는 태권도 홍보, 관광 유치의 Korea Sparkling 등으로 편성되며 이후에도 한국의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소개 및 현장 스케치, 관계자 인터뷰 등으로 프로그램이 제작ㆍ방송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 문화콘텐츠를 방송하는 테레비카나가와(tvk)는 요코하마에 소재하고 있으며 동경, 카나가와현 등 관동지역 약 1,778만 세대를 커버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국이다. 특히 tvk 방송은 한국 드라마의 정기적인 방송과 'Korea Festival의 날 지정‘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고 약 15만의 재일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관동지역에 방송돼 재일동포에게는 우리 문화산업의 발전상을 일본인에게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개월 동안 매주 화요일 방영되는 ‘Korea Hot Wave'의 방송 소재는 관광, 식품, 행사, 축제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고석만 원장은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 소개 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콘텐츠의 일본진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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