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온실가스 인벤토리 배출통계 발표해

강지원

news25@sisatoday.co.kr | 2009-02-03 10:26:46

2006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서 에너지(84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06년에는 소폭 증가했다.
지경부가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협의회와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2006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통계를 공식 발표한 것에 따르면 200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599.5백만tCO2로 2005년 5.1백만tCO2에 비해 0.9%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 의무감축기준년도인 1990년 298.1백만tCO2 대비 101.1% 증가한 규모(031.4백만tCO2)로서 연평균 4.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배출량 증가세는 1999년 9.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2006년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배출량의 10.6%를 차지하는 산업공정부문이 1.8%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둔화(2005 △5.3% → 2006 △1.8%)되었고 폐기물부문이 증가세로 전환(2005 △9.5% → 2006 2.9%)한데 기인했다.
부문별 배출량은 에너지부문이 1.4%, 폐기물부문이 2.9% 증가한 반면, 산업공정부문은 1.8%, 농업부문은 6.4% 감소했다.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모든 당사국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관한 국가통계를 작성하고 온실가스 통계 작성체계 유지에 필요한 제도, 법, 절차 등을 구축토록 하고 있다.
향후 지경부는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객관성·일관성·신뢰성 제고를 위해 의무감축국인 Annex-I 국가* 수준의 국가인벤토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 Annex-I 국가는 1990~2006년까지의 인벤토리에 대해 국가인벤토리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Non-Annex I 국가로 현재 작성의무는 없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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