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아토피 천식 2007년 714만명
천연미
news25@sisatoday.co.kr | 2009-01-20 12:33:14
천식과 같은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가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은 최근 환경성 질환 20007년 진료환자 분석을 마쳤다. 이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ㆍ아토피피부염ㆍ천식 환자는 714만 명이다. 이중 비염 환자는 443만명, 아토피 환자는 112만명, 천식 환자는 239명으로 인구 1만명당 가각 829명, 226명, 480명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 아동환자가 많았다. 비염은 94만명으로 전체의 21.1%, 아토피는 60만명으로 53.4%, 천식은 99만명으로 41.5%를 차지했다. 지역별 진료환자 순위에서는 제주도가 비염과 아토피에서 각각 1179명과 33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천식 환자는 경남이 574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대해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추장민 책임연구원은“환경성 질환은 환경적 요소에 민감한 아동 및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발생원인으로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의 환경오염 노출을 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대다수 환경정책이 실외의 환경문제에 집중되어 있는데 향후에는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환자 편차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제주도 등 깨끗한 지역이라 생각되는 곳의 환경성 질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은 타 지역과 달리 제주도가 도서지역으로서 가지는 특이한 환경생태학적 요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보다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세부적인 심층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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