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9-01-16 10:22:24
봄철 산불방지 장비ㆍ인력 확보
산불
부천시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선포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한다.
시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조기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정비 점검을 완료했다. 본청 녹지공원과 및 3개 구청 경제교통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갖췄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차량 6대와 등짐펌프 등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2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운영한다. 대원은 역곡 등 감시탑 4곳에 배치하고 약수터 주변 등 산불 취약지 순찰을 담당한다. 등산객 계도 및 전광판 홍보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시민홍보활동을 펼친다.
최의돈 녹지공원과장은 “봄철 산불방지기간에 성주산, 원미산, 도당산 등 주요 산림 458ha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뱃불 등 입산자나 등산객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많다”며 “산행 시 화기 및 인화물질을 휴대했을 때에는 관련법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니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나 야영ㆍ 흡연 등은 절대 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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