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기계충버섯 신종 발굴

김재현

news25@sisatoday.co.kr | 2008-12-26 09:58:40

국립생물자원관 신종 버섯 해외학술지 발표 신종hacksungii사진 신종기계충버섯 해외논문

국립생물자원관이 “참나무류에 서식하는 균류의 다양성 연구”를 통해 산업적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신종버섯을 발견했다.
신종 기계충버섯은 경상북도 문경새재에서 채집된 것으로, 목재부후균의 연구에 공헌을 한 서울대 정학성 교수의 이름이 붙여졌다. ‘Irpex hacksungii’로 불리게 되어 해외 유명저널 ‘Mycotaxon’ 10-12월호에 발표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균류팀은 기존에 알려진 기계충버섯과모양이 구분되는 표본을 발견했다. DNA염기서열을 이용한 분자계통학적인 연구를 실시해 새로운 기계충버섯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로 분해에 관련 효소 등의 유용물질을 생성하는 국내 자생생물을 산업적인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자원관은 밝혔다.
기계충버섯은 전세계 수림에서 쉽게 발견되는 목재부후균으로 산림생태계의 탄소순환에 도움을 준다. 또 난분해성 물질에 대해 분해능력이 높아 환경오염물질, 산업폐기물과 같은 폭발성 위해물질들의 환경정화에 많이 이용됐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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