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수인선 협궤철로변 유채꽃 파종으로 시민의 산책로로 정착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8-10-22 11:04:16
3.8km 48,280㎡ 구간 … 내년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가져
옛 수인선 협궤철로변 유채꽃 파종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최정환)는 20일 수인선 옛 협궤철로변 중앙역부터 연수원 사거리까지 8개 구간에 걸쳐 약 3.8㎞, 48,280㎡ 면적에 유채를 파종했다.
파종한 유채꽃은 지난봄 수확한 유채씨로 공공근로자와 공무원 10여명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파종해 인건비 및 씨앗값 등 총 1천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1995년 당시 협궤열차 모형, 철길 건널목 및 차단기, 역사표지판 설치와 기차놀이, 잠자리 잡기, 말뚝 박기, 소와 목동 등 토피어리를 이용한 생태 문화 공간 조성으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수인선 옛 추억의 향수를 전하며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곳이다.
최정환 단원구청장은 “이곳은 우리나라 하나밖에 남지 않은 협궤철길로 올봄 황금빛 유채꽃과 여름철 해바라기 꽃이 절정을 이루며 가족나들이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내년에는 유채꽃 파종구간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꽃이 만개하면 그 아름다운의 작태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고 했다.
한편 구는 관람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원두막과 10여종의 아트 의자, 포토존, 협궤철도 관련 사진 등을 설치했으며 이번에 고잔역 교각 아래에 보도블럭을 설치, 내년 봄부터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해 평일에는 어린이들의 소풍 장소로,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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