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해양사고 가장 빈발하는 10월 … 주의 요망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9-26 09:16:33

04시~08시 사이 충돌사고 가장 많아 어선 신성호와 화물선 런생 충돌사건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0월은 성어기 출어선 증가로 해양사고에 가장 취약한 시기인 만큼 연안 어선들의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충돌, 좌초사고 주의와 낚시어선들의 무분별한 운항 의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10월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341건으로 월평균(268건)보다 27.2% 상회했으며 사고 종류별로는 ▲충돌 101건(29.6%) ▲기관손상 74건(21.7%) ▲좌초 39건(11.4%) ▲침몰, 화재·폭발 각 22건(6.5%) ▲운항저해 20건(5.9%) ▲인명사상 14건(4.1%) ▲전복 13건(3.8%) ▲기타사고 36건(10.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사고선박은 월평균 72척인데 비해 10월 평균은 이보다 20척 많은 92척이 발생했는데 이는 비어선 해양사고는 평월 수준인데 반해 어선 해양사고가 약 43% 증가해 발생했기 때문이므로 어선 운항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심판원 관계자는 “10월은 어선 충돌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로 어선 종사자들은 조업 중이나 항해 중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하고 수시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04시부터 08시 사이에 충돌사고가 빈발하므로 새벽녘 항해당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월은 바다낚시대회 등으로 낚시어선의 잦은 출조가 예상되므로 낚시어선 운항자는 낚시승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불법운항이나 무리한 운항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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