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광장 도심속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김원태
news25@sisatoday.co.kr | 2008-09-25 09:24:49
박물관앞 광장을 경희궁지와 이어지는 산책로와 실개천으로
서울역사박물관 광장개선 조감도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이 광화문 도심의 역사·문화의 열린광장으로 거듭난다.
현재의 단조롭고 공지상태인 광장면적 2,500㎡부지에 대해 현상설계기술공모를 통해 당선작품을 선정했으며 10억 8천만 원을 투입해 12월말까지 공사를 준공, 내년 초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광장에는 경희궁지와 산책로를 연결해 주변에 자생식물 정원과 수생식물이 가득한 실개천 계류와 거울연못을 설치하고 신문로 보행로에 건국초기의 전차와 조선시대 시전유구를 광장에 복원 전시한다.
특히 중앙에는 조선시대 김정호가 제작한 서울의 옛 지형도인 ‘수선전도’ 조형물을 바닥분수로 연출해 각종 문화와 공연, 전시를 통한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관광객과 인근의 시민, 회사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푸른 녹지공간과 다양한 나무들을 식재해 도심 속 쉼터공간을 창출하고 외래종인 버즘나무는 우리의 전통수종인 소나무 장송으로 교체해 문화재인 경희궁지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회복할 예정이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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