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들, 송편빚으며 고향 그리움 달랜다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9-10 10:34:53

다문화 가족 70여명, 한국전통음식 체험문화 가져 다문화가정 체험행사 - 송편빚기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성남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9일 우리 고유의 추석명절을 맞이해 다문화 가족 70여명을 초청, 송편 빚기 등 한국전통 음식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글교실, 요리교실, 예절교실 등에서 교육받고 있는 외국인 주부들에게 우리 고유의 추석명절을 맞이해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으로 시집 온지 3년이 된 베트남 주부 후옌씨는 “남편이 사다준 송편을 먹어본 적은 있으나, 이처럼 송편을 빚어보기는 처음이다”며 “오늘 행사에 함께 참여한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남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개소 후 한글교실, 컴퓨터 교실 등 외국인 주부의 자기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과 생태체험, 구강교실 등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명웅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