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초·중생 대상으로 실시한 성교육, 긍정적 평가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8-22 10:21:37

태동 느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등 생명존중 내용 구성으로 교육효과 업! 성폭력 예방 인형극 성교육 버스

과천시는 상반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성폭력 교육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성교육버스를 이용한 교육대상을 현 중학교 2학년 중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상반기 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지역주부들을 여성발전기금으로 키워낸 “나나극단”(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이 맡아서 반별로 진행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인형극은 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유치원 및 학교 내에서의 성희롱 예방이야기, 모르는 사람으로 부터의 성폭력 예방 방법,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알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성폭력 대처 요령 등 모두 3가지의 내용으로 구성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인형극을 진행하고 있는 나나극단의 구성원들 모두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이들 모두 기본적인 성 관련 소양교육을 마치고 꾸준히 성교육과 관련한 보수교육을 받은 성교육 전문가들이다.

공연을 본 어린이들은 “재미있다.… 내용을 조금 알겠다.” 등 다소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으나 유치원 및 학교 교사들은 “단순하지만 구체적인 내용들이 매우 좋았다…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보다 쉽게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과천의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에서 성교육버스를 이용해 진행하는 교육은 남녀의 심리차이를 동영상을 통해 보고 이성교제와 스킨십 등 버스 속에 이채롭게 설비된 기구와 자료들을 직접 보면서 진행됐다.

마무리는 태동 느껴보기, 신생아 안아보기 등 생명존중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 교육 효과를 높인 점도 돋보였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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