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수출·수입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8-01 15:13:15

- 석유제품, 선박 수출호조에도 불구 무역수지 적자 기록 -

금년 7월 수출은 석유제품·선박류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와 ASEAN·중동 등 신흥개도국의 수요 증가로 37.1%의 높은 수출신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이 단일품목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며 51.4억불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선박류, 석유화학, 철강제품,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는 2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고 자동차, 컴퓨터도 수출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원자재의 수입 급증으로 47.3%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으로 원유(85%)·가스(110%)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제품(106%)등을 중심으로 수입액이 급증했으며 특히 주요 에너지 수입품목의 도입단가가 전년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재는 소폭의 증가세이며 소비재는 농산물(39%), 승용차(38%)등을 제외하고는 증가세 둔화추세를 보였다.

한편 월간 무역수지는 수출증가율(37.1%)을 상회하는 수입증가율(47.3%)로 인해 16.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 중순이후의 유가 하락 추세는 약 20일의 시차를 두고 우리 수입액으로 반영되고 있어 향후 월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경제부는 “원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자원의 가격 및 수급동향을 정밀 모니터링하는 한편 해외마케팅, 무역인프라 확충, FTA체결 확대, 신흥 유망시장과의 전략경협 등 수출촉진대책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 등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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