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 등에 자전거 40대 비치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7-30 10:13:13

별도 절차 없이 과천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과천시에 비치된 자전거

초고유가·고물가 시대를 맞아 건강과 환경, 소통을 아우르는 자전거 이용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과천 시민 자전거’가 곧 등장한다.

과천시는 7월 29일 과천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과천시민 자전거’ 40대를 내달 1일부터 전철역 등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주변 자전거 보관소에 비치·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민 자전거’라는 대형 스티커를 몸에 붙이고 과천 곳곳을 누비게 될 이들 자전거는 과천시가 도로 및 주택가에 무단 방치돼 있는 자전거를 수거, 관내 자전거 수리업체에 위탁해 수리한 것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로 도입되는 ‘과천시민 자전거’는 과천역과 과천청사역, 중앙공원 입구, 관문체육공원 등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장소 및 다중이용시설 주변 공영자전거 보관소에 비치될 예정이다.

시는 가능한 많은 시민이 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시간을 1회 2시간 이내로 하고 이용 후엔 반드시 공영자전거 보관소에 반환해 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건설과 김동권 과장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 시책의 일환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시민자전거 운행으로 무단 방치 자전거 재활용을 통한 환경문제 해소 및 에너지 절약은 물론 시민 건강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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