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화정천 생태화사업 오는 9월 착공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7-24 15:11:47
안산시는 청계천·양재천 같은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안산시는 지난 2005년 타당성 용역이 완료된 이후 3년 만에 설계심사 등을 완료하고 다음 달 공사발주 및 입찰을 거쳐 오는 9월 첫삽을 뜨게 됐다.
화정천 생태화 사업은 사업비 470여억 원을 투입, 화정천 5.2km 구간을 올 9원에 착공해 2010년 12월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정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현재 환경과 주민이용이 열악한 화정천을 생태, 경관, 주민이용, 친수환경 등을 고려한 자연친화형으로 개발된다.
화정천의 생태화 사업을 위해서는 제일 먼저 유량확보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해 주수원으로 하류에 보를 설치, 담수를 상류를 이동시키고 하수처리장에서 고도처리 후 상류로 이동할 계획이다.
수질보전을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농도와 유량변화에 대응능력이 높고 설치가 간편해 전력소모가 거의 없어 유지관리가 간편하다는 경제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오염된 하천, 생태계가 살지 못하는 하천, 주민의 접근이 곤란한 하천이 유지용수 확보로 하천의 수질개선 능력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성이 상당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벽천, 어린이 물놀이터 등 친수시설 설치를 통해 시민과 친근한 하천으로 변화해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계 보전 및 수질개선을 통한 도심 내 자연과 생태공간을 제공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탄생할 전망이다.
이에 박주원 안산시장은 “친수, 생태, 친환경 도시기반 확충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할 것이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브라보 안산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고 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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