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등 관리자 비율 꾸준히 늘어

정명웅

news25@sisatoday.co.kr | 2008-07-24 14:49:22

1,000인 이상 사업장, 정부투자·산하기관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늘어 여성관리자 양성을 위한 교육

기업의 여성 임원 등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사업 대상인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기업과 정부투자기관, 정부산하기관 등 1,4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별·직급별 남녀근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00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은 35.0%,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평균은 13.2%로 전년에 비해 각각 2.7%p, 2.2%p높아졌다고 밝혔다.

1,000인 이상 사업장 중 여성 임원이 있는 사업장은 200개소로 전년 159개소에 비해 41개소가 늘었고 500인 이상 1,000인 미만 사업장 중 여성임원이 있는 사업장은 202개소로 나타났다.

이 같은 1,000인 이상 사업장의 여성고용비율과 여성관리자 고용비율이 증가한 것은 ‘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적극적고용개선조치 제도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업별 여성근로자 고용비율 평균을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 6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54.9%), 도매 및 소매업(48.1%)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최저는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7.6%)으로 나타났다.

여성고용비율을 사업형태별로 보면 민간기업이 34.3%로 정부투자기관 18.6%, 정부산하기관 26.4%보다 높았고 여성관리자 고용비율 또한 높았다.

노동부는 앞으로 여성고용기준 미달기업에 대해 기업이 달성할 수 있는 여성고용목표를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시행계획서를 10월 15일까지 제출토록 할 계획이다.

정종수 노동부차관은 “올해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시행 3년 차로 고용의 양적 측면에서 고용을 촉진하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아직은 일부 기업 등에서 고용개선조치제도에 대 한 인식부족으로 시행계획서 및 이행실적 보고서 등을 형식적으로 제출하는 기업도 있다”며 “기업의 인식제고를 통해 제도가 성별차이보다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인사노무관리제도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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