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종자 최첨단 X-ray 검사로 골라낸다

이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8-07-18 17:26:47

비파괴적 관측으로 우수 토종종자 상태 진단 가능해져 X-ray 촬영 전 호박종자 X-ray 촬영 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유전자원센터는 종자내부를 비파괴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X-ray 기기를 도입해 보존하고 있는 우수한 우리 토종종자들에 관한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총 247천 여점의 다양한 작물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는데 농업유전자원을 오랫동안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충실하고 튼튼한 종자만을 골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검사방법에는 육안에 의지하거나 화학적 방법으로만 실시해 우량종자를 선별해왔으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정확도도 많이 떨어지는 편이었다.

이에 이번에 도입되는 X-ray 종자건전도 검출시스템은 종자내부를 비파괴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시간당 최대 1,000여점이 분석가능해 시간과 인력 효율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종자를 선별 검사하게 되면 종자의 수명을 정확히 예측해 보존자원의 재증식 등에 적당한 시기를 정확히 판단해 귀중한 자원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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