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울산역 신설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실현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7-07 16:02:56

울산·부산역 각각 오는 8월 착수, 2010년 12월 완공예정 울산역사 부산역사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신설 및 부산역 증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자 지난 4일 철도건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축계획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

울산역 건축은 3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8,578㎡에 지상 4층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며 부지조성은 본선에 포함해 시행중이다.

부산역 증축은 2004년 4월부터 운영 중인 현 시설을 증축하는 것으로 43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오는 8월 중에 울산역과 부산역을 각각 착수할 예정이다.

신축역사인 울산역은 옛 별호 학성의 지역 특성을 착안해 학 날개의 선적인 이미지를 형상화 하고 밝고 개방적으로 출입홀과 승강장을 연결해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울산역세권 개발과 조화롭게 건설될 경우 울산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KTX가 개통되면 하루 이용객은 1만 1천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종착역인 부산역이 증축되면 역 이용자에게 편리함과 쾌적한 실내공간이 제공되며 선로 상부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증대로 역 주변의 교통 혼잡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착수되는 울산·부산역은 오는 2010년 12월 완공예정이며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지역 주민은 수도권까지 2시간 대 도달이 가능하게 된다.

울산지역은 새마을호를 기준으로 약 2시간 이상의 시간 단축 효과가 있어 전국반나절 생활권 실현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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