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범죄수사대, 재력가 납치한 인질 강도 일당 검거

이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8-06-04 14:53:18

- 마약복용 혐의로 협박해 6억 원 등 거액 요구해 -

경찰청 외사수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공장 부지를 수십억에 처분한 피해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거액의 금품을 갈취한 김 모씨(49세, 남) 등 6명을 검거하고 2명을 수배했다.

김 모씨 일당은 피해자에게 관광을 가자며 중국으로 유인한 후 공안국 마약단속반으로 위장한 중국인 폭력배를 동원해 피해자를 납치·감금하고 마약복용 혐의가 있다고 협박해 석방 대가로 6억 원을 요구했다.

또 국내의 피해자 가족들과 연락 후 몸값 1억 2천만원의 지불각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한 후 국내에 도착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남아있는 공범 이 모씨(56세) 및 조선족 폭력배들의 검거를 위해 중국 공안과 계속 공조 수사할 예정이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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