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장애인 중심 안전도로 개설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5-27 15:36:04

- ‘안전도로 만들기 T/F팀’ 구성해 안전실태 진단, 대안모색 등 -

행정안전부는 안전사고 사망자 중 비중이 높고 후진국형인 보행자 사망사고를 우선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행안부는 중·장기적으로 안전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 하에 경찰청과 지자체, 시민단체, 관련 전문기관 등 총 11개 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도로 만들기 T/F팀’을 구성, 5월 26일 발족한다.

‘안전도로 만들기 T/F팀’은 보행자 안전실태 진단 및 대안모색, 보행자 안전도로 구축을 위한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자료조사, 안전도로 만들기 관련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기본방침 및 추진 계획수립, 안전도로 만들기 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확보방안 등을 모색한다.

안전도로 만들기 사업은 지역여건의 특수성을 고려해 도시부 간선도로 38,188km와 지방부도로 52,357km를 구분해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소요되는 매년 7천 억 원의 예산 확보 방안도 T/F팀에서 모색한다.

행안부 박일범 안전개선과장은 “지하철, 공공건물 등에는 장애인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있는데 반해, 대부분의 도로는 장애인이 다닐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장애인과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도로 만들기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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