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청 동물사 AI 의심축 발생

이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8-05-07 14:57:18

관내 가금류 사육시설, 출입통제·소독·예찰활동 강화키로 조류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3일 서울시 광진구청에서 병성 감정을 의뢰한 닭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AI 의심축으로 판정됐다고 5월 6일 밝혔다.

광진구청 동물사는 청사 구내 뒷켠에 설치돼 닭, 오리, 꿩, 칠면조 등 57마리를 관상용으로 키우는 곳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꿩, 칠면조, 닭 등 4마리가 죽어 검사를 의뢰했다.

서울시의 역할조사 결과 4월 28일 죽은 꿩은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가축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시장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동물사와 1.2km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이번 AI 의심축 발생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만약을 위해 어린이대공원은 물론 경동시장 등 관내 가금류 사육시설에 민간인 출입통제, 소독,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일 조치한 전국 재래시장, 5일장 개장시장, 토종닭·오리 수송차량 등에 대한 출하제한·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전국 오리 사육농가 감염여부 조사 활동도 조속한 시일 내 완료해 확산 요인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이지혜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