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체납자 특별관리 실적 양호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4-24 17:17:12
장기체납 연예인 등 3월 한 달 간 2억 4천 만 원 징수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지역가입자 고액·장기·고의 체납자 특별관리 결과 사업추진 한 달 만에 60%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15일 발표한 「지역체납자 특별관리 실태 중간점검」에 따르면 체납기간 12개월 이상, 체납금액 100만 원 이상인 연예인·스포츠 선수·전문직 종사자 1,766명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간 집중적으로 보험료 납부독려를 실시한 결과 57.9%인 1,022명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납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중 체납기간 20개월, 체납액 7백 만 원을 전액 체납해 언론보도로 관심을 모았던 연예인 A씨가 체납액 전액을 납부, 전문직 고소득자 중에는 체납기간 37개월, 체납액 1천3백 만 원을 전액 체납 중이던 한 법무사도 체납액 전액을 일시에 납부했다.
공단은 이번 1차 납부독려 결과로 추 후 재 상담 요청 등 납부의사를 확인 중인 495명에 대해 납부독려를 강화하고 고의적으로 면담 등을 회피하는 납부거부자 125명에 대해서는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체납처분을 집행하는 등 체납자 특별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분석해 실효성 있는 체납업무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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