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수출입 실적 및 전망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8-03-05 09:24:36

-2월 적자규모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1월보다 크게 감소 2월 수출입동향

올 2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0.2% 증가한 315.4억 달러, 수입은 27.3% 증가한 323.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1월의 37억 달러보다 29억 달러 감소한 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환율의 안정세가 수출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원유수요의 비수기진입 등 무역수지 개선과 주력품목의 호조로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고유가에 따른 원유 등 수입증가의 지속으로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선박, 일반기계, 석유제품, 액정디바이스,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호조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지속, 인도, 브라질 등 신흥개도국과 EU지역의 수요증대,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출단가 상승, 북경올림픽, 유로 2008 등의 특수와 미국 디지털 방송의 본격화(2009년)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D램 및 낸드플래쉬(Land flash)등 주력제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가격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 감소, 대만 D램 업체들의 감산 등으로 추가적인 가격 하락세는 없는 상황이다.

지역별 수출은 對아세안(50.9%), 對중동(48.3%), 對일(10.1%), 對중(6.1%)수출은 증가율을 보였고 對미(19.7%), 對EU(3.4%)수출은 자동차, 반도체 등 수출둔화로 감소했다.

수입가운데 원자재는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60%) 등 에너지와 철강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36.0%)했다.

또한 자본재는 일반기계(20.7%), 무선통신기기부품(36.7%)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반도체제조용장비(11.9%)등의 수입증가세는 하락했다.

소비재는 농산물(43.8%), 승용차(24.8%)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환율 상승 영향 및 기저효과 등으로 수입증가율은 둔화를 지속하고 있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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