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이미현

news25@sisatoday.co.kr | 2007-08-28 16:34:35

바람이 우리를

여행이란 현실에서의 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위한 준비라고들 한다.

하지만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이는 많지만 정작 떠나는 이는 적다 일상의 짐을 내려놓는

것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71년 서울출생인 저자(오소희)는 더 잘 떠나는 자만이 더 잘 머물 수 있다는 생각 하나로 아이가 세 돌 되던 해 함께 떠난 첫 배낭여행기 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터키의 세계문화유산, 멋진풍경, 수많은 유적이 있는 관광지가 아닌, 골목길에서 만난 인자한 할아버지, 동굴 집 에서 살아가는 빈민 아이들, 눈을 감으면 별빛이 쏟아질 것 같은 자연 그대로의 해변, 묵묵히 삶을 살아가는 터키 여인들, 따뜻한 차 한잔 을 대접할 줄 아는 거리의 상인들 이야기가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다.

지은이는 여행이라는 스승을 통해 삶에 대해 더 낮아질 것을 배운다고 말한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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