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멸치, 청어, 방어 어획량 증가
권영은
news25@sisatoday.co.kr | 2006-05-04 13:52:20
2006년 1분기 어업생산통계 결과…갈치, 참조기는 감소
멸치잡이
올해 1분기 연ㆍ근해 어업생산량 집계 결과, 멸치, 청어, 방어 등 회유성 어종이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4일 발표한 ‘2006년도 1분기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105만1231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5.0% 늘었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24만4139톤 ▲양식어업 64만271톤 ▲원양어업 16만1676톤 ▲내수면어업 5145톤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0.2% 증가한 해면어업에서는 멸치(7만7560톤), 청어(3961톤), 방어(2456톤)이 각각 23.9%, 182.1%, 210.1% 늘었다. 반면 갈치와 참조기, 전갱이류 어획량은 각각 42.4%, 25.9%, 22.% 감소한 6453톤, 2964톤, 9264톤에 그쳤다.
해수부 관계자는 “올 1~2월에 동해남부 및 남해동부 해역의 연안 수온 하강에 따라 멸치어군이 남하해 멸치가 많이 잡혔다”면서 “반면 갈치, 참조기는 계절적 수온 하강에 의한 어군의 남하로 주조업 어장의 내유량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양식어업 생산량 역시 넙치(33.7%), 숭어류(70.7%), 조피볼락(21.8%)의 주도로 30.1% 늘었으며 태평양 참치(22.4%), 대서양 오징어류(82.0%) 등의 어획량 호조로 원양어업도 3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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