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이버, 야후, 엠파스, 천리안에서 민원서비스 실시

박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6-03-31 14:15:16

전자민원 서비스 이용 확대 민원서비스

 앞으로 전자민원 서비스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민간포털 사이트인 네이버(www.naver.com)와 민원안내와 관련한 제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오는 30일부터 엠파스(empas.com), 야후코리아(yahoo.co.kr), 천리안(chol.com) 등과도 손잡고 이들 민간포털 사이트를 통해 각종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들은 전자정부 홈페이지인 통합전자민원창구(www.egov.go.kr, 일명 G4C)를 모르더라도 일반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이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창에 “주민등록등본” 등과 같은 민원사무명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각종 민원서류의 신청 또는 처리절차에 대한 최신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통합전자민원창구를 몰라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원사무 서비스 중 본인 인증이 필요한 처리에 대해서는 가까운 은행에 직접 방문해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은 후 프린트 할 수 있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올해 6월경에 네이트(nate.com)와도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며 다른 포털 사이트와도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국민들의 전자민원서비스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민원서비스는 전체 4,900여종의 민원사무에 대한 안내를 비롯하여 590여종에 대한 민원신청, 22종의 민원 열람, 20종의 민원발급 등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민원들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행자는 온라인으로 처리되는 이들 민원사무뿐만 아니라 창구방문 등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는 민원까지 확대하여 모든 민원사무의 검색과 안내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인터넷 발급민원의 해킹 또는 위변조 가능성 제기로 사용을 꺼려온 국민들도 이제는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보안진단과 발급기능을 보완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높여 이용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자민원서비스는 통합전자민원창구(egov.go.kr)를 통하여 지난해 경우 총681만건을 온라인으로 신청 받아 처리한 바 있다.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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