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무원,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운다

박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6-03-13 18:23:00

행자부, 중국지방공무원 대상 하눅 Study Visit 프로그램 운영 행자부CI

 행정자치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은 12일~18일까지 중국지방공무원(11명)을 대상으로 한국 Study Visi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일 ICON-INSTITUTE의 주관으로 한국과 인도에서 진행되는 Study Tour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연수경비 전액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한다.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중국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요청한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국가균형발전정책과 RIS'등의 강의와 행정자치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인천광역시 등 기관방문,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新)농촌건설’이라는 새 국가목표를 제시하고 농촌의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중국 농촌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부분이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수생들은 선거시스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초구청을 방문하여 5월에 있을 지방선거 준비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2000년 이후 개발원의 국제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우수성으로 최근 개발원에는 여러 나라로부터 자비부담 맞춤형 프로그램운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같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사한 정서를 공유하는 아시아권 국가로부터 ‘수요자 경비부담’의 새로운 교육수요를 창출했다는 데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000년부터 개발원에서는 30과정의 외국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50여개국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앞으로도 개발원은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정부와 지자체의 성공적인 혁신사례를 전파하는 등 국제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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