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박영란
news25@sisatoday.co.kr | 2006-02-18 09:30:56
전국 주요 항만에 항만과 배후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Landmark)를 건립해 항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해양 문화ㆍ관광 및 항만홍보자원으로 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생산중심 산업구조에서 소비, 감성, 문화ㆍ관광중심 산업구조로의 시대변화에 따른 관광ㆍ문화자원 수요 증가와 부산 북항 재개발 등 항만 워터프론트(Waterfront)개발 및 신항만 개발과 관련, 항만을 홍보하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념비적이며 다중이용이 가능한 랜드마크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신항만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신항만 조기 활성화를 위해 시범적으로 부산항 신항과 광양항에 랜드마크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타당성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및 공청회 또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사업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에는 공모를 통해 예술성이 뛰어난 고품격의 상징성 있는 작품선정 및 설계를 완료하고 2008년에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범사업 항만 외에도 신항만 건설이 추진 중이거나 주요 항망의 항만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항만별 수요조가, 기능정립, 배치, 규모,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등 사업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 수립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은 국가와 지역의 관문으로써 랜드마크 건립 입지성이 우수해 해외의 유명한 랜드마크들이 항만을 배경으로 해당도시 또는 국가를 상징하고 항만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국민은 물론 외국 관광개을 유치하고 있다. 뉴욕항의 자유의 여신상, 시드니항의 오페라하우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이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최근에는 워터프론트 개발사례이면서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으 두바이에 있는 알아랍 호텔이 좋은 예이다.
-박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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