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해양지각변동 모니터링망 구축
정성길
news25@sisatoday.co.kr | 2005-11-26 10:06:51
정확한 해수면 변화요인 분석전망
인천 조위관측소에 설치된 GPS
GPS수신및전송시스템구축E-R도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종록)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정밀 관측하고 수직기준면의 변화를 감시하기 위하여 인천 조위관측소에 첨단 GPS를 설치, 정확한 수직기준면 변동 관측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해수면 변화는 우리나라 32개 조위관측소의 관측기록을 근거로 수직기준면을 산출하여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 하강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이는 지각변동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로서 정확한 해수면 변동요인을 파악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양조사원에서는 올해 인천 조위관측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제주, 부산, 목포 등 38개 조위관측소에 대한 정밀 GPS를 설치하여 지각변동 모니터링망을 구축함으로써 정확한 해수면 변화요인을 분석하게 되어 수준기준면 높이기준의 변화양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는 세계 각국(미국, 유럽, 일본 등)과 함께 해수면 변화 감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구환경변화 등에 의한 지역별 해수면 상승 변화요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해양지각변동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길 기자
※ 수직기준면 : 해발고도, 해안선설정, 수심 등 해상의 높이를 결정하는 각종 기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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