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코리아
임규남
news25@sisatoday.co.kr | 2005-11-14 14:46:43
IMF이후 몇 년 동안 국내경기는 바닥을 내리치고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지고 있는 최악의 현실이기도 하다. 이러한 불황 속에서 2005년 1월 국내시장에 작지만 강한 기술력 하나로 도전장을 내민 신생기업이 탄생해 장안의 화제다. 작년 10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대덕밸리를 R&D특구로 지정하여 대전을 ‘행정도시, 과학기술도시’로 개발 하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주)아이코리아(대표 김관섭 www.ikorea21.com)는 벤처기업으로 올 초에 설립하여, 국내 첫선을 보인 ‘전자방명록시스템 i-book’ 제품으로 튼튼한 유망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i-book은 전시장이나 학회, 영화제 등의 방문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제품이다. 전자펜으로 서명과 축사 등을 모니터 화면에 적고, PC카메라로 모습을 촬영하여 프린트 하거나 이메일로 발송할 수 있다. 종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장비로 펜 끝부분에 유도장치가 달려있어서 매우 용이하다. 특히 화상키보드를 제공하여 고객의 정보를 입력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의 리스트를 파일 DB로 자동 관리한다. 글씨의 다양한 굵기와 색상, 배경화면을 제공하며 로고 및 홍보동영상, 웹 링크 등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행사장에서의 추억을 서명과 스냅사진이 담긴 앨범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아이코리아의 i-book은 ‘21세기의 기술창조로 가까운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며, 디지털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서 국내업체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이 연이어 들어올 정도이다. 김 대표의 노하우기술과 전문기술직원들의 치밀한 계산이 마침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내년에 해외시장을 노리고 있는 김 대표는 “아직 작은 기업이지만, 고도의 기술력 하나만큼은 세계시장을 제패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하기도 했다.
임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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