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스카이텔레텍 합병 주총 개최
박윤식
news25@sisatoday.co.kr | 2005-10-14 13:59:19
-내수 시장 선도적 입지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 사업 기반 완결하고
선진 시장 유력사업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확고히 구축
㈜팬택(사장 李 成 揆 )과 ㈜스카이텔레텍(사장 金日中)은 10월 13일 각각 김포사옥과 남산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양사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의했던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은 오는 12월 양사 통합법인을 본격적으로 출범시키게 된다.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의 합병비율은 11.59:1이며, 신규 발행주는 87,768,829주로 총 발행주식수는 112,811,366주가 된다.
이번 합병은 경영 효율성 향상, 기술역량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라는 사업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의 결합을 통한 브랜드사업 기반 정립 및 글로벌 기업 도약으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통합법인은 구매 단가 인하, 제조가공비 및 기타 중복비용 절감 등으로 연 800억원대에 이르는 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부채비율도 현행 270%에서 200%이하로 낮아지고 자본금도 기존 125억에서 564억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건전성도 한층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가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양사간 합병을 준비하고 Sales Network와 브랜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그 결실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합병법인의 매출액은 올해 합병법인의 에상 매출액 1조 7천억원 대비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시장에 있어서는 SKY 프리미엄 이미지와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승계, 확대하여 전세계 팬택계열의 슬로건을 “It’s different”로 정해 팬택을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육성하는 한편,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유력 서비스 사업자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팬택계열은 금번 합병 승인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 30여 개국 시장에서 고가시장과 실용시장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휴대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글로벌 TOP5로 조기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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