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대회후 화교자본 한국진출 본격화
정성길팀장
news25@sisatoday.co.kr | 2005-10-14 12:07:58
제8차 세계화상대회(10.9~10.12) 개최를 계기로 화교자본의 對韓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싱가폴 국영기업인 Ascendas社는 물류 및 부동산개발에 5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며 미국계 화교기업인 WI Harper Group도 한국 IT 및 바이오 벤처기업에 3천만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李熙範 산자부장관은 10.12(水) COEX 인터콘호텔에서 화상대회 참석차 방한중인 Ascendas社 Chong Siak Ching 대표 및 WI Harper Group의 Peter Liu 회장과 투자 MOU를 체결했다.
(Liu 회장은 “아시아벤처컨퍼런스”(10.12)에서 아시아 벤처기업의 잠재력에 대해 발표)
Ascendas社는 싱가폴 도시개발공사 JTC(Jurong Town Corporation)가 100% 출자한 국영기업으로 2002년 한국에 처음 진출하였고 한국경제의 장기전망을 높게 평가하여 금번에 대규모 추가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Ascendas社는 경제자유구역, 항만배후 물류단지 및 산업단지 등에 물류창고 개발과 업무용 건물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5억불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자부와 Invest KOREA는 Ascendas社의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입지정보 제공 등을 통해 협조하기로 하였다.
WI Harper Group은 IT 및 바이오분야 벤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 회사로, 화교기업 중에서 중국 벤처기업 투자에 상당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동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2.3억불 규모의 펀드를 운용중
금번 MOU 체결을 통해 WI Harper Group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IT바이오 기업에 3천만불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화상대회 기간 중 MK전자 등 한국의 주요 벤처기업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자부와 Invest KOREA는 WI Harper Group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도록 IT바이오분야 우수벤처기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李장관은 “세계화상대회는 한, 화상간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화교자본과 투자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작년부터 체계적인 중국자본 유치전략을 수립, 중국투자유치설명회(‘04.12월 북경, 상해' '05.9월 상해')를 개최하여 투자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화교자본 유치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성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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