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 마련..총 120억 원 조성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6-30 23:25:46

농가 보호 수단과 지역 농업 지속가능성 역할

[시사투데이 = 김준 기자] 평창군이 농가의 경영 안정과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2015년 조례를 제정해 조성되고 있는데 오는 2029년까지 기금 존속 기한을 연장하고 기금 조성 목표액을 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현재까지 군 출연금 105억 원, 농·축협 등 계통출하 조직 8억 원, 기금운용 수익금 7억 원 등 총 12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아울러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경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위한 농·축산물 최저가격 차액 지원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21년 인건비와 자재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농촌지역의 위기감이 증폭됨에 따라 기금 8억 원을 투입해 1554개 농가에 홍고추, 대파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지원 품목과 대상 확대, 상시적 지원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써 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속해서 조성할 것이다” 며 “기금이 평창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 되도록 꾸준히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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