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 개통..이동 23분 단축

정명웅 기자

hoon1660@daum.net | 2025-11-06 23:12:40

-2016년 착공 후 9년여 공사기간 거쳐
-포항휴게소와 영덕휴게소 2개소 조성

[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을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

이번 개통구간은 연장 30.9km에 이르는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6115억 원이 투입됐다. 2016년 착공 후 9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쳤다.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37km→31km로 약 6km 감소하고 이동시간은 42분→19분으로 약 2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접 도로인 국도 7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도 전환돼 출퇴근은 물론 해안 관광객 이동도 한결 원활해져 교통혼잡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는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시범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운전자 편의도 개선했다. 

동해 해안 도로의 특성을 활용해 바다가 보이는 지점에 포항휴게소와 영덕휴게소 2개소를 조성하고 각각 영일만의 선박, 영덕대게를 형상화하는 건축물도 조성된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다"며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강원 고성 ~ 부산시)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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